왼 발목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던 최지광, 다행히 단순 염좌 판정
김하진 기자 2024. 9. 2. 12:53
삼성 필승조 최지광(26)의 부상 정도가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2일 “오늘 오전 병원 검진 결과 단순 염좌 소견을 받았다”고 했다.
전날 최지광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 경기에서 7회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됐다.
팀이 4-5로 쫓아가던 7회초 KIA 최형우를 상대하던 최지광은 투구를 하면서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최지광은 쭈그려 앉아 왼 발목을 만졌고 트레이너가 나와 그의 상태를 살폈다. 더이상 투구를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을 했고 최지광은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최지광은 현재 삼성 마운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베테랑 오승환이 흔들리고 있는 사이에 최지광은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올시즌 32경기에서 34.2이닝 8실점을 기록했다. 7개의 홀드를 올렸고 3승1패 평균자책은 2.08이다.
지난 주말 선두 KIA와의 2연전에서 2패를 떠안은 삼성으로서는 더이상 부상자가 나오면 안 된다. 이미 야수진에서는 이성규, 김영웅, 류지혁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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