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시원 겨울엔 따뜻…중국 천연 동굴 농구장

KBS 2024. 9. 2. 12: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이저우성 농촌 지역에서는 몇 년 전부터 마을 대항 농구 경기가 인긴데요.

최근 한 마을이 동굴을 농구장으로 개조했습니다.

[리포트]

구이저우성 옌허현의 한 석회암 동굴.

이 지역 17개 농구팀이 참여하는 마을 대항 농구 경기가 닷새 간의 일정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동굴 속에 마련된 4천 명 관람석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가득 찼습니다.

[양자이린/관람객 : "동굴 농구장 개장 소식에 마을 전체가 떠들썩했어요. 우리 마을 팀을 응원하기 위해 주민들이 모두 경기를 보러 왔습니다."]

바깥은 35도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동굴 속 기온은 25도에 불과해 10도나 차이 납니다.

쾌적한 환경에 선수들은 물론 관중들도 한층 더 경기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4800제곱미터 면적의 이 동굴은 바닥이 평평하고 습도가 낮아 종종 마을 행사장으로 이용됐었는데요.

동굴을 농구 경기장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비용을 모아 온도 습도 조절이 필요없는 천연 동굴 경기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