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서 학교 따돌림 겪는 우크라 난민들

KBS 2024. 9. 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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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경을 열어 난민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의무 교육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12살 난 나디아는 전쟁이 터지자 어머니와 함께 폴란드로 피신해 현지 학교에 편입했습니다.

그러나 나디아의 학교 생활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급우들로부터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다는데요.

[나디아/우크라이나 출신 학생 : "교실에서 과제를 하고 단어를 썼습니다. 제가 잘못된 단어를 넣었습니다. 그러자 반 전체가 저를 비웃기 시작했어요."]

나디아는 결국 학교에 가지 않는 온라인 수업을 선택했습니다.

[올레시아/가톨릭 지식 교육 센터 관계자 : "사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괴롭힘입니다. 폴란드에 있는 동안 저는 많은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폴란드 교육부는 여름방학 전까지 약 13만 4,000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학교에 등록한 것으로 집계했는데요.

이 중 많은 어린이가 온라인 교육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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