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커서 뭐가 되고 싶니?” 10년여 첫 등교 인터뷰한 아버지 [이런뉴스]

이새롬 2024. 9. 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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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페텔린/아버지]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엘리자베스/딸]
"의사요" "선생님이요" "아마도 선생님이나 의사 혹은 마술사요" "백만 가지요"

딸의 유치원 등교 첫날부터 고등학교 졸업 날까지 매년 등교 첫날을 인터뷰 한 아버지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상을 만든 사람은 미국 한 지역방송사의 기상캐스터 레이 페텔린입니다.

딸 엘리자베스의 장래희망은 매년 바뀝니다.

처음에는 의사였고, 교사, 마술사, 심장외과 의사, 물리치료사까지 많은 직업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때마다 아빠의 대답은 항상 같습니다.

[레이 페텔린/아버지]
"사랑한다. 사랑해. 엄마, 아빠는 너를 사랑해. 네가 알길 바라. 멋진 한 해를 보내길 바란다"
"아주 많이 사랑한다. 네가 자랑스럽다"

[엘리자베스/딸]
"울 건가요?" (아니)

지난 26일 공개된 이 영상은 20만 개에 달하는 '좋아요'를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딸을 둔 아버지들로부터 "너무 좋은 아이디어다", "나도 오늘부터 해보겠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이에 레이는 "강력히 추천한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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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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