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희망재단 출범…초대 이사장에 이기권 전 장관
김경학 기자 2024. 9. 2. 12:40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위해 설립된 장학재단
생활비·의료비·법률 지원사업 등으로 사업 범위 확대 계획
생활비·의료비·법률 지원사업 등으로 사업 범위 확대 계획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위해 설립된 HD현대희망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HD현대희망재단은 2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에서 이사회를 열어 향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HD현대희망재단은 최근 고용노동부 설립 허가와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이사회 구성을 마쳤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임됐다. 이 이사장은 고용노동부에서 35년간 재직한 고용·노동 분야의 전문가로 2014~2017년 장관을 지냈다. 이 이사장은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희망재단은 국내 최초로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위해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의 제안에 따라 지난 2월 설립을 추진했다. 재단 설립에 사재 1억원을 출연한 권 회장은 명예이사장을 맡았다.
HD현대희망재단은 올해 하반기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으로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는 유가족 생활비 및 의료비 지원사업, 법률 구조 지원사업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