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대 개강했는데 300명 중 13명만 등록…"제적 방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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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의 2학기 개강일인 2일 수업을 등록한 학생은 1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수강 신청 기간에 의예과·본과 학생 300여명 중 13명만 수강 신청을 했다.
대학 측은 학생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해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인 수강 신청 변경 기간에라도 수강 신청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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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 등록금 납부 기한 연장·학칙 개정 검토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의 2학기 개강일인 2일 수업을 등록한 학생은 1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수강 신청 기간에 의예과·본과 학생 300여명 중 13명만 수강 신청을 했다.
학칙상 수강 신청을 하지 않거나 등록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미등록 제적된다.
대학 측은 학생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해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인 수강 신청 변경 기간에라도 수강 신청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변경 기간에도 수강 신청을 하지 않을 시엔 학칙을 개정하는 등 제적을 막기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10월 말까지인 등록금 납부 기한 역시 12월 말까지로 연장할 계획이다.
한편 대학 측은 수업에 나오지 않고 있는 학생들의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1학기 수업을 2학기 때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학 측은 대부분의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대면 실습수업은 교수들의 재량으로 날을 정해 열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충북대 관계자는 "비대면 수업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수업량이 많아져도 학생들이 큰 무리 없이 소화해낼 수 있다고 본다"며 "학생들을 돌아오게 하기 위한 설득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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