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성인 대표팀 첫 승선’ 하나은행 박소희, 잠재력에 더해진 ‘경험’ 그리고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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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성인 대표팀 첫 승선 경험을 가졌던 하나은행 가드 진 핵심 중 한 명인 박소희가 전해준 대표팀 경험 이야기다.
박소희가 속한 부천 하나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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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성인 대표팀 첫 승선 경험을 가졌던 하나은행 가드 진 핵심 중 한 명인 박소희가 전해준 대표팀 경험 이야기다.
박소희가 속한 부천 하나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첫 승을 신고한 하나은행이다.
이번 시즌 핵심 자원인 김정은과 양인영이 휴식을 취했고, FA를 통해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은 진안도 12분 정도만 소화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난전 속에 삼성생명에 낙승을 거두며 시즌 전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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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박소희였다. 엄서이가 10점 5리바운드, 정예림이 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와타베 유리나는 5어시스트로 평범한 모습과 기록을 남겼다. 박소희는 이들은 넘어선 1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3쿼터 중반까지 펼쳐졌던 난타전 속에 하나은행이 우위를 점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어 주었다.
박소희는 대표팀 선발 관련한 우려가 존재했다. 2021-22시즌을 통해 WKBL에 데뷔했던 박소희는 부상 등을 이유로 8경기만 나섰다. 전체 2순위로 선발되었지만, 존재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2022-23시즌에는 반등했다. 26경기에 출전해 4.4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신인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시즌, 박소희는 다시 부상으로 인해 부침을 겪었다.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기록은 올라섰다. 6.6점 3.4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한 것.
결과로 국가대표 승선이라는 보너스를 받았다. 하지만 분위기는 싸늘했다. 아직 대표팀에 승선하기에 부족하다는 의견이 다수였기 때문.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 역시 박소희 선발에 대한 아쉬움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박수호 국가대표 감독은 자신의 분당경영고 시절 제자였던 박소희 잠재력과 하드웨어 그리고 2년 후를 바라보고 과감하게 그녀를 선발했다.
그렇게 논란 속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던 박소희는 4경기를 통해 평균 7분을 뛰었다. 적지 자산이 되어 돌아온 느낌이다. 플레이 하나하나에 자신감과 침착함이 묻어났다. 결과도 최고 득점과 리바운드였다. 어시스트는 유리나에 하나 적은 4개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느낌이었다.
경기 후 박소희는 “팀원들과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았다. 걱정했었다. 그것치고는 공격을 하면서 잘 맞았다. 들어가는 선수들도 자신 있게 해줬다. 그 덕에 좋은 경기가 나온 것 같다.”라는 경기 소감을 전해주었다.
연이어 박소희는 ”이번 시즌에는 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격할 때 미루지 말고 하려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경기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께서도 자신감을 얻기를 원하셨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임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소희는 ”경기를 뛸 시간은 짧았다. 하지만 배운 것이 많았다. 수비에서 새로운 수비들이 많았다. 팀에서 보고 배운 것도 많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을 보고도 많이 배웠다. 그리고 외국 선수들과 플레이하면서 한국 와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소희는 ”우승을 해보고 싶다. 우승할 수 있다면 개인 기록은 없어도 된다.“는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이날 하나은행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어수선했다. 핵심인 세 선수가 빠졌기 때문으로 보였다. 어쨌든 달라진 박소희는 확인했다. 일본 팀 출전으로 아시아 국제대회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박신자컵은 긴장감에 정규리그와 다르지 않을 수 있다. 이날 박소희 활약에 정규리그 기대감이 더해지는 이유 중 하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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