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새 대표 칼 빼들었다, 퇴사자 성희롱·괴롭힘 의혹 재조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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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사내 성희롱 의혹 사건을 재조사한다.
한편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 해임 및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위임 계약 등과 관련해 "주주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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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사내 성희롱 의혹 사건을 재조사한다.
9월 2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주영 대표는 선임 당일인 지난달 27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조직 안정화'에 힘쓰겠다며 업무 수행 계획 및 내부 현안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 대표는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는 하이브의 레이블 운용 원칙에 따라 어도어 역시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는 것이며, 민희진 님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고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으실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김 대표는 "현안을 정리하고 정비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변화가 수반될 것"이라며 "그렇지만 이는 우리 어도어 구성원과 아티스트의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실하게 각자의 역할을 다해 준 어도어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 뉴진스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퇴사자 A씨를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발언과 괴롭힘이 있었다는 의혹과 이에 대한 은폐·무마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재조사를 진행해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 해임 및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위임 계약 등과 관련해 “주주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어도어 측은 "이사회는 안건 통지, 표결 처리까지 모두 상법과 정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대표이사 교체와 관련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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