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20대 연기? 어려보이기 어려웠다”

이다원 기자 2024. 9. 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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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상현, 사진|이다원 기자



배우 노상현이 20대 인물 연기에 대한 의외의 고충을 털어놨다.

노상현은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흥수’의 10년을 어떻게 그릴려고 했느냐는 질문에 “20대를 연기할 때 어려보이기가 어렵더라. 그래서 앞머리를 내리고 모자를 거꾸로 써서 귀여워보이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노상현은 “20대처럼 보이려고 목소리 톤도 올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고은과 친구로 나오는데 워낙 동안이라 친구처럼 보이려고 해야해서 너무 어려웠다”며 “피부관리도 하고 조금 더 까불려고 했다”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함께 자리한 이언희 감독은 “촬영하다가도 혹시나 노상현이 긴장이 풀어질라치면 ‘흥수는 20대다’라고 계속 입력시켰다”고 덧붙였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다음 달 2일 개봉.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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