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통산 2승 달성한 유해란, 고진영 꺾고 정상에 올라...11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

최대영 2024. 9. 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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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고진영(28)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고진영과 동타를 이룬 유해란은 1차 연장전에서 파를 지키며 고진영이 보기를 기록한 틈을 타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후 유해란이 1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고진영도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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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고진영(28)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기록하고 보기는 단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고진영과 동타를 이룬 유해란은 1차 연장전에서 파를 지키며 고진영이 보기를 기록한 틈을 타 우승을 확정지었다.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두고 신인왕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11개월 만에 추가 우승을 기록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57만 달러(약 7억6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 이후 2024 시즌 LPGA 투어에서 두 번째로 한국 선수의 우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3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던 고진영은 전반 9홀에서 이글 2개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서면서 티샷이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특히 10번 홀에서의 실수로 보기를 적어내며 유해란과 앨리슨 코푸즈(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후 유해란이 1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고진영도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경기는 기상 악화로 중단되었다가 재개되었고, 두 선수 모두 추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유해란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2퍼트로 마무리, 첫 연장전에서 고진영을 따돌리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에 그쳤지만, 15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던 만큼 아쉬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류루이신(중국)이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 지노 티티꾼(태국)과 코푸즈가 공동 4위(13언더파 275타)로 뒤를 이었다. 이소미는 렉시 톰프슨(미국)과 공동 15위(7언더파 281타)를 기록했고, 양희영과 최혜진은 공동 25위에 올랐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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