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보험사 순이익 9.4조…손해보험 웃고 생명보험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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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보험사들이 투자손익 감소에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높은 당기순이익을 냈다.
생명보험사들의 실적은 부진했지만, 손해보험사들의 보험손익이 보험상품 판매 확대와 발생사고부채 감소 등으로 늘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낸 '2024년 상반기 보험회사 잠정 경영실적' 자료를 보면, 보험사 53곳(생명보험사 22곳, 손해보험사 31곳)의 당기순이익은 9조36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536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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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보험사들이 투자손익 감소에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높은 당기순이익을 냈다. 생명보험사들의 실적은 부진했지만, 손해보험사들의 보험손익이 보험상품 판매 확대와 발생사고부채 감소 등으로 늘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낸 ‘2024년 상반기 보험회사 잠정 경영실적’ 자료를 보면, 보험사 53곳(생명보험사 22곳, 손해보험사 31곳)의 당기순이익은 9조36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536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5941억원으로 9.4%(3741억원) 줄었지만,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5조7722억원으로 12.2%(6277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 금감원이 보험사가 적립해야 하는 책임준비금 산출 기준을 명확하게 하면서 보험 운용수익이 증가했다.
생보사와 손보사 모두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투자손익은 악화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 등의 영향이다. 생보사의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손보사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다.
보험사의 상반기 총자산이익률(ROA)은 1.52%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04%포인트 떨어졌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9%로 0.72%포인트 올랐다. 총자산과 총부채는 지난해 말보다 각각 1.3%(16조2천억원), 3.0%(31조5천억원) 늘었지만 자기자본은 자산보다 부채가 더 크게 늘면서 이 기간 9.2%(15조3천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 상업용부동산 손실 가능성 등에 대비해 보험회사는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회사의 영업·투자·재무활동에 따른 재무건전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상시감시를 철저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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