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천 호텔 화재 희생자 조롱 글 수사 착수…조속히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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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호텔 화재 희생자를 조롱하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상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조속하게 (용의자를) 특정해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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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청탁 의혹·인천 세관 마약·인천 전기차 화재 "수사 진행 중"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부천 호텔 화재 희생자를 조롱하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상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조속하게 (용의자를) 특정해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본부장은 "사건 이후 국과수가 합동 감식을 했고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하고 있다"며 "화재 원인을 포함해 제기되는 모든 부분을 빠짐없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과수 감식 결과 경우 통상 2~3주 이상 소요되지만 빠르면 일주일 만에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부천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온라인에는 이번 사고로 숨지거나 생존한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게시물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사망자 2명은 소방이 설치한 에어매트(안전 매트)에 떨어져 숨지면서 소방 당국의 안전 매트 설치 및 운영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우 본부장은 간담회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 의혹도 언급했다.
그는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고 있다"면서도 "수사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말을 아꼈다.
영등포서의 세관 마약 수사와 관련해선 "서울경찰청 집중 지휘 사건으로 얼마 전 서울청 형사과장 주관으로 영등포서 수사팀과 회의를 진행했다"며 "절차에 따라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 인천 서구 청라동 소재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해선 "합동 감식하고 다수의 압수물을 회수했다"며 "관련 목격자 등을 조사하는 등 사고 원인 전반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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