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업들 "22대 국회, 규제보다 금융투자 확대 입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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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대 정기국회가 처음 시작하는 가운데 금융회사들이 새 국회에게 규제보다 금융·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입법을 더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송승혁 대한상의 금융산업팀장은 "금융회사들은 최근 일부 금융사고로 인한 부정적 인식과 금융업을 산업이라기보다 공적 기관으로 보는 인식 때문에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법 환경이 조성될까봐 걱정하고 있다"며 "이번 국회에서는 기업의 밸류업을 위해 규제법안 입법보다는 금융투자 확대·금융혁신 촉진 법안을 빨리 입법화할 방안을 여야가 함께 고민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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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대 정기국회가 처음 시작하는 가운데 금융회사들이 새 국회에게 규제보다 금융·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입법을 더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183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2대 국회 금융관련 법안에 대한 기업의견 조사'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금융회사 중 57.4%는 한국의 금융 규제 수준이 '글로벌 스탠다드보다 엄격하다'고 대답했다.
이번 국회의 금융 관련 입법 논의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융투자 확대 유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8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산분리 완화 등 금융혁신 지원'이 38.8%, '밸류업 관련 세제 인센티브 실현'이 30.6% 등을 기록했다.
22대 국회 발의 법안 중 조속 통과 희망 법안으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소득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59.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상속세를 완화하는 상속세법 개정안(41.5%), 피싱 의심거래는 금융회사의 판단 없이 출금중지 등 자동 조치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법 개정안(31.7%) 등도 희망 법안으로 언급됐다.
가장 부담스러운 법안으로는 '비대면 금융사고 입증책임 전환(금융회사가 금융사사고과실을 입증)'을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45.4%)이 가장 선택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 응한 금융회사들은 22대 국회에서 발의되지는 않았지만 입법화되기를 희망하는 과제들도 제안했다.
세부적으로는 주식 장기보유 투자자에 대한 세제인센티브 제공(39.9%), 배당소득세 저율 분리과세 도입(32.8%), 가상자산 발행·유통 등의 법적 근거 마련'(25.1%), 금융계열사간 영업목적 정보공유 허용(19.1%) 등이 꼽혔다.
송승혁 대한상의 금융산업팀장은 "금융회사들은 최근 일부 금융사고로 인한 부정적 인식과 금융업을 산업이라기보다 공적 기관으로 보는 인식 때문에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법 환경이 조성될까봐 걱정하고 있다"며 "이번 국회에서는 기업의 밸류업을 위해 규제법안 입법보다는 금융투자 확대·금융혁신 촉진 법안을 빨리 입법화할 방안을 여야가 함께 고민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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