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생보사 순이익 9.4% 역성장

보험 이익 늘었지만 투자 이익 많이 줄어
손보사 순이익 전년보다 12.2% 늘어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이 줄었다. 투자 부문의 이익이 많이 줄어든 탓이다. 손해보험사는 보험 이익이 많이 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늘었다.

2일 금융감독원의 보험회사 경영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9조3663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36억원 늘었다.

생보사는 전년 동기보다 9.4%(3741억원) 줄어든 3조59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5조77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2%(6277억원) 늘었다.

생보사는 신계약 증가로 보험 이익이 1492억원이 늘었지만, 금융 자산 평가 이익 감소 로 투자 이익이 5579억원 줄었다. 손보사는 투자 이익이 179억원 줄었지만, 보험 이익이 8238억원 늘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5조6918억원으로 전년 동기(111조3362억원)보다 3.5% 늘었다. 업권별 수입 보험료는 생보사 54조4738억원, 손보사 61조218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3.5%(1조8471억원), 4.3%(2조5085억원) 늘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생보사 0.81%, 손보사 3.33%다. 자기자본이익률은 생보사 7.43%, 손보사 18.60%다. 평균은 ROA 1.52%, ROE 11.79%다.

상반기 보험사의 총자산과 총부채는 1240조8000억원, 1089조6000억원이다. 각각 전년 말보다 1.3%(16조2000억원), 3.0%(31조5000억원) 늘었다. 자기자본은 151조2000억원이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보험사의 영업과 투자, 재무 활동에 의한 재무 건전성 위험 요인을 철저히 감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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