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6명 "영업 휴무일 충분"…워라밸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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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이 '보통' 수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소상공인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 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소상공인 10명중 8명(81.8%)은 일과 생활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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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소상공인의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이 '보통' 수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 10명 중 6명은 현재 영업 휴무일 수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다만 종사자 수나 매출액이 적은 소상공인은 워라밸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소상공인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 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60.9%은 현재 영업 휴무일 수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다만 월평균 영업 휴무일이 '없음'(11.0%)이나 '충분하지 않다'(17.8%)고 응답에서는 종사자 수가 적거나 매출액이 낮은 소상공인의 비율이 높았다.
충분한 영업 휴무일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수익 압박(39.9%), 업종 특성(39.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이 느끼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노동강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92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종사자 수가 1~2명(12.9%), 매출액이 1억원 미만(15.3%)인 소상공인은 사업에 대한 노동강도가 '매우 강하다'(10점)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지난 2017년, 2020년에 조사한 결과와 대비하면 올해는 '일하는 시간'이 감소하고 '개인 생활 시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개인 생활 시간의 균형 정도는 2017년 4.18점, 2020년 4.43점, 올해 5.58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일과 가정생활 시간의 균형 정도는 평균 5.88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일과 여가활동 시간의 균형 정도 또한 평균 5.40점이었다. 종사자수가 적고 매출액이 낮을수록 일과 가정생활 시간의 균형 점수는 낮았다.
일과 여가활동 시간의 균형 정도 또한 평균 5.40점(10점 만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그러나 매출액 1억원 미만 소상공인의 10.2%는 '전혀 균형적이지 않다'(0점)고 응답했다. 1억~5억원 미만(4.0%), 5억~10억원 미만(2.8%), 10억원 이상(2.0%)인 소상공인보다 크게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일과 자기 개발 시간의 균형 정도는 평균 4.97점으로 '다소 균형적이지 않은' 수준이었다. '불균형'(27.0%)의 비율은 '균형'(22.2%)보다 높았다. 매출액 1억원 미만(4.54점), 종사자 수 1~2명(4.76점)인 소상공인의 균형 정도 역시 보통 수준인 5점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 10명중 8명(81.8%)은 일과 생활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1.2%에 불과했다.
소상공인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어렵게 하는 이유로 불안정한 수입으로 인한 경제적 여유 부족(42.6%), 인건비 부담으로 직접 일해 쉬는 날이 거의 없음(28.4%), 주변 사업장과의 경쟁 심화(24.4%), 매출 증진을 위한 긴 영업시간과 휴일 영업(24.2%) 등을 답했다.
일과 생활의 균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정부 지원 정책으로는 금융 지원(55.2%), 노동 지원(31.7%), 비용 감소 지원(21.9%), 건강·복지 지원(19.9%) 등을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jud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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