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련 "조산한 아들 병원비인데…♥남편, 며칠 새 도박 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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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수련(80)이 과거 남편이 갓 태어난 아들 병원비를 도박으로 탕진한 일을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은 내가 그 일을 잊은 줄 알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그때는 통장으로 돈을 관리하던 때다. 통장하고 도장을 (남편한테) 줬는데 돈을 안 가져오더라. 내일모레 애를 찾아와야 하는데. (남편이) 들어올 때마다 '돈 안 찾았냐'고 물어봤는데 한 나흘을 어물쩍 넘어가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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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수련(80)이 과거 남편이 갓 태어난 아들 병원비를 도박으로 탕진한 일을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은 내가 그 일을 잊은 줄 알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백수련은 "저는 녹화하다가 조산했는데,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그때는 통장으로 돈을 관리하던 때다. 통장하고 도장을 (남편한테) 줬는데 돈을 안 가져오더라. 내일모레 애를 찾아와야 하는데. (남편이) 들어올 때마다 '돈 안 찾았냐'고 물어봤는데 한 나흘을 어물쩍 넘어가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때 눈치챘다. '이건 노름이다' 싶었다. 그래서 그랬냐고 하니 맞다더라. 이게 하루에 잃은 게 아니라 몇 날 며칠을 한 거다. (돈을) 따려고 했을 거다. 병원비를 찾아야 하니까. 그게 안 되지 않나. 그래서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남편이 착하고 가정적인 줄 아는데 노름 때문에 엄청 속 썩였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선규가 아내 두 아이 출산 후 무심한 모습을 보여 평생 시달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최선규는 "아내가 첫 아이를 임신해서 친정에 갔다. 진통 때문에 병원에 네 차례나 갔지만 타이밍이 일러서 왔다 갔다 했다더라. 그때 KBS 아나운서였는데 4일에 한 번씩 숙직했다. 출산 예정일 바로 전날이 숙직 날이었다. 숙직하고 다음 날 출산한다고 해서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로 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아내가 예전에 '아이를 낳았을 때 당신이 한 아름 꽃을 안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때 내가 입사 2년 차 막내 아나운서였다. 월급이 33만원일 때다. 꽃값이 너무 비싸서 그냥 갔다. 아내가 꽃이 어딨냐길래 '꽃집 문 닫았던데?'라고 했다. 처음엔 수긍하더니 나중에 거짓말한 게 들통이 났다. 지금도 뭐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최선규는 아내가 둘째를 출산했을 때도 상처를 준 일이 있다고 했다.
그는 "둘째 때는 서울에서 개인 병원에서 출산했다. 1월 29일 눈이 몇십년 만에 가장 많이 내린 날이고 추웠다. 개인 병원이라 산후조리원이 따로 없었고 온돌로 된 회복실이 있었다. 거기서 같이 자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오래된 건물이라 웃풍이 있고 창문에서 바람이 들어왔다. 너무 춥더라. 자다가 너무 추워서 아내에게 '자리 바꿔'라고 했다"고 말해 출연진 모두에게 타박받았다. 최홍림은 "꽃은 이해하겠는데 이건 아니다"라고 핀잔을 줬다.
최선규는 "제가 아내를 웃풍이 심한 창가 쪽으로 밀었다더라. 1월만 되면 왼쪽 어깨 무릎이 바람이 들어서 아프다 그런다. 지금도 꽃하고 둘째 때 일로 욕먹는다"고 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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