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프로 불참러' 맞았네…'1박2일' 합류 2회 만에 '퀵 불참'[이슈S]

▲ 조세호. 출처| KBS2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조세호가 '1박 2일' 합류 후 곧바로 촬영에 불참해 '프로 불참러' 면모를 입증했다.

조세호는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 미리 예정된 외국 촬영으로 '1박 2일' 녹화에 불참했다.

이날 제작진은 "조세호 씨는 저희와 함께 갈 수가 없다"라고 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고, "멤버들한테 직접 해명을 하고 싶다고 해서 메시지를 보내주셨다"라고 조세호가 불참 전 미리 찍어둔 영상을 공개했다.

KBS 스튜디오에 양복 차림으로 나타난 조세호는 "'1박 2일'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 멤버 여러분 조세호다"라고 깍듯이 인사를 한 뒤 "여러분께 양해의 말씀을 구하고자 나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1박 2일' 고정 멤버로 합류하기 6개월 전부터 제가 잡혀 있던 해외 촬영이 있었다. 주종현 PD가 '형 제가 다 생각이 있다'고 해서 '어떻게 됐냐'고 했더니 '조세호 없이 촬영을 하기로 했다'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조세호는 첫 녹화 이후 곧장 '1박 2일' 녹화에 불참했다. 제작진은 '1박 2일' 섭외 전 결정된 스케줄이라 이번 촬영에 부득이하게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뉴스를 찍는 스튜디오에서 공손하게 불참 소식을 알린 조세호는 "지금 현재 외국에 있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고, 김종민은 "소름 돋는다"라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조세호의 사과에도 멤버들의 불신은 팽배했다. 딘딘은 "촬영 간 거 맞아? 놀러 간 거 아니야?"라고 믿지 않았고, 유선호 역시 "신혼여행 미리 간 거 아냐 ? 이럴 거면 나가!"를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조세호는 인천 신시모도로 캠핑을 떠난 멤버들을 위해 캠핑 필수품을 선사했다. 조세호가 미리 결정한 캠핑 필수품에는 꿈을 함께 날릴 수 있는 연날리기, 운동을 위한 쌍절곤, 피로를 풀 수 있는 지압 슬리퍼가 포함돼 멤버들의 원성이 높아졌다.

조세호는 '프로불참러'라는 애칭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김흥국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안재욱의 결혼식에 왜 오지 않았냐"라고 조세호에게 물었고, 조세호는 "모르는데 어떻게 가냐"라고 해 '불참의 아이콘'으로 오히려 대세가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