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감독 "동명 드라마? 원작 재밌어서, 영화는 극장서 더 재밌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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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감독이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과 차별점을 짚었다.
이언희 감독은 서울 성동구 메가박수 성수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제작보고회에서 "원작이 재밌었기 때문에 동명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영화는 극장에서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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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감독이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과 차별점을 짚었다.
이언희 감독은 서울 성동구 메가박수 성수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제작보고회에서 "원작이 재밌었기 때문에 동명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영화는 극장에서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이언희 감독은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재희와 미래를 꿈꾸는 흥수가 20살에 만나 사랑보다 진한 우정을 나누면서 시행착오를 겪는다. 각자의 자신을 찾는 내용이다"고 소개했다.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계기로는 "책을 읽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책이 너무 재밌었다. 그만큼 부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 안에서 '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나보다 나를 잘 알고, 나를 믿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재밌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해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감독은 김고은과 노상현의 호흡에 대해 "영화를 보시면 관객들 마음에 가득 찰 것"이라며 자신했다. 그러면서 같은 제목의 드라마가 비슷한 시기에 티빙에서 공개된다는 것에 "원작 책이 재밌었기 때문에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 그 원작을 가지고 저만의 시선을 가지고 이 이야기를 더 많은 분께 재밌게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이어 "같은 원작을 가지고 다른 방향으로 만들어진 것을 보시는 것도 재밌는 것 같다. 그치만 영화는 극장에서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자부했다.
참신한 설정과 매력적인 케미, 현실적인 공감대로 극장가에 신선한 활력을 전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이 영화 안에 재희와 흥수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 시간을 공통하게 가지고 있는 모두가 자신의 시기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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