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감독 “드라마와 차별성? 영화는 극장에서 보길”

이다원 기자 2024. 9. 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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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왼쪽)과 이언희 감독, 사진|이다원 기자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이언희 감독이 OTT플랫폼 티빙이 공개하는 동명의 시리즈와 차별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언희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제작보고회에서 동명의 시리즈와 차별성에 대해 묻자 “박상영 작가의 소설이란 같은 원작을 갖고 다른 방향으로 만들어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영화는 극장에서 더 재밌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박상영 작가 책이 재밌었기 때문에 드라마로도 만들어지는 건 당연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직 내가 드라마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뭐가 다르다고 말하지 못하겠지만 나만의 시선으로 재희라는 이야기를 더 많은 이에게 재밌게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고은, 노상현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내가 감히 캐스팅했다기 보다는 이 영화를 두 사람이 선택해준 거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이 함께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다음 달 2일 개봉.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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