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7년 만 콘서트 성료…GD·대성 지원사격

정혜원 인턴 기자 2024. 9. 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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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태양이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2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태양은 지난달 31일~9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 인 서울(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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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태양이 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 단독 콘서트 서울 공연을 성료했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2024.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태양이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2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태양은 지난달 31일~9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 인 서울(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7년 만에 진행된 태양의 단독 콘서트다. 티켓 예매 오픈 5분 만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먼저 태양은 '나이트폴(Nightfall)' '기도' '아이 윌 비 데어(I'll Be There)'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화려하고 웅장한 오프닝을 열었다. '바이브(VIBE)' '새벽한시' '메이크 러브(Make Love)' 등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과의 화합을 이끌어냈다.

수많은 사랑을 받은 태양의 솔로곡 '나만 바라봐'와 '웨딩드레스'를 시작으로 '블루(BLUE)' '이프 유(IF YOU)' '루저(LOSER)'까지 향수와 감성을 자극하는 메가 히트곡 무대가 연달아 펼쳐졌다. 태양은 곧바로 강렬한 퍼포먼스의 '웨어 유 앳(Where U At)'까지 소화하며 발라드부터 댄스곡까지,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줬다.

게스트들의 지원 사격도 화제를 모았다. 첫날 게스트로 방문한 프로젝트 그룸 '아이오아이' 출신 솔로가수 전소미는 태양과 남매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와 신곡 '아이스크림(Ice Cream)' 무대로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둘째날 초대된 게스트 그룹 '부석순'은 태양을 롤모델로 삼았던 연습생 시절 일화를 들려줬다. 신나는 '파이팅해야지' '거침없이' 무대로 열기를 더했다.

객석 사이에서 등장해 관객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과 커버곡 '메이드 포 유(Made for me)'를 소화한 후 이어진 '눈물뿐인 바보' 무대에서는 반가운 손님이 깜짝 등장해 함성의 데시벨을 드높였다. 양일 모두 무대에 오른 '빅뱅' 멤버 대성은 태양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특히 둘째날 공연에서는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GD)까지 무대에 올라 놀라움을 안겼다. 오랜만에 함께한 세 아티스트의 모습은 뜨거운 환호성을 자아냈다.

태양의 무대를 빛내 준 댄서들의 퍼포먼스 타임도 공연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특히 댄서 리정은 '슝!' 무대에도 함께 올라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했다. 고조된 분위기에 올라탄 태양은 '나의 마음에' '눈,코,입' '슈퍼스타(Superstar)' '아름다워'까지 다양한 곡들로 15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을 채워나갔다.

태양은 "공연을 위해 노력해 주신 공연 관계자 분들과 우리 더블랙레이블 식구들에게 감사 드린다. 또 저를 보러 와 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에 이렇게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제가 있는 것 같다.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하나 더 생겼다. 여러분께 큰 힘을 받아서 아시아 투어도 잘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후 팬들의 큰 호응으로 앙코르 무대가 이어졌다. 태양은 '배드 보이(BAD BOY)'와 '봄여름가을겨울'을 열창하며 팬들의 떼창 속에 공연을 마무리했다.

태양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사카, 도쿄, 홍콩, 타이페이 등 아시아 지역을 돌며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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