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향하는 11호 '야기'‥다음 태풍은 한반도?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어젯밤 발생한 11호 태풍 야기의 위성 영상입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대만 쪽으로 향할지, 좀 더 동진해 한국과 일본 쪽으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됐는데, 기상청은 필리핀 북부 지역에서 완전히 서쪽으로 경로를 틀며 중국 남부 홍콩을 향해 진행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금 분석대로라면 오는 6일쯤 중심부 최대풍속 초속 37m, 시속 133km의 강한 태풍으로 몸집을 키워 홍콩 남부를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다음 태풍들의 한반도행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는 겁니다.
이어 등장할 태풍은 '리피'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현재 우리 기상청 예측 모델에 따르면 향후 발생할 태풍은 9월 5일에서 10일 대만 동쪽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 열도를 거쳐 규슈 쪽을 향한 뒤 이후 대한해협을 통과해 동해로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10일 밤 몸집을 최대한 불린 상태에서 우리나라 동남부를 스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는 태풍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윤곽을 보이기도 전에 나온 전망이고 향후 경로 역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지난여름 한반도에 열돔을 만들어 태풍을 밀어낸 고기압이 수축하는 시기인 만큼 태풍의 한반도행 가능성, 즉 가을 태풍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고은상 기자(gotostor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2718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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