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많은 14개 공공기관 2026년까지 32.1조 재무개선

박찬 2024. 9. 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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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된 14개 공공기관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2조 원 규모의 재정 건전화 작업을 이어갑니다.

자료를 보면 사업 수익성 악화 등으로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의 2022년~2026년 재정 건전화 목표가 57조 3천억 원으로 기존보다 15조 원가량 상향됐습니다.

중장기 재무관리 대상인 35개 공공기관의 자산은 2028년 1,212조 4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171조 9천억 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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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된 14개 공공기관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2조 원 규모의 재정 건전화 작업을 이어갑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일) 2024년~2028년 공공기관 중장기재무관리계획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기재부는 2028년까지 해당 공공기관 자산이 올해보다 171조 9천억 원 증가해 1,212조 4천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자료를 보면 사업 수익성 악화 등으로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의 2022년~2026년 재정 건전화 목표가 57조 3천억 원으로 기존보다 15조 원가량 상향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달성한 25조 1천억 원에 더해 2026년까지 32조 1천억 규모의 재정 건전화 작업을 추가로 해내야 합니다.

분야별로는 자산매각 9조 1천억 원, 사업조정 19조 3천억 원, 경영 효율화 11조 9천억 원, 수익확대 6조 2천억 원, 자본확충 10조 8천억 원 등입니다.

가스공사의 경우 앞서 가스구매 비용을 줄이고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투자비를 회수해 7조 3천억 원을 절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철도공사의 용산 역세권 부지 매각,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여의도 63빌딩 인근 미활용 부지 매각 등이 재정 건전화 차원에서 추진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중장기 재무관리 대상인 35개 공공기관의 자산은 2028년 1,212조 4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171조 9천억 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들 기관의 부채는 2024년 대비 93조 1천억 원 증가한 795조 1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부채비율은 2028년 190.5%로 현재보다 16.8%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35개 공공기관의 당기 순이익은 2024년∼2028년 연평균 12조 5천억 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2026년 이후 2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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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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