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파행 언제까지…민주, 국힘에 의회 정상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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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의회가 두 달 가까이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의회 정상화를 위한 공식 제안을 했다.
2일 민주당 소속 거제시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작금의 의회 파행을 중단하고 의회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들을 위해 국민의힘에 공식 제안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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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선출 갈등 해결 위한 양당 TF 구성 촉구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의회가 두 달 가까이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의회 정상화를 위한 공식 제안을 했다.
2일 민주당 소속 거제시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작금의 의회 파행을 중단하고 의회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들을 위해 국민의힘에 공식 제안을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먼저 "신금자 의장과 국민의힘은 상습적 합의 파기로 발생한 의회 파행 장기화와 일방적 의장 선출을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막말과 욕설 등 자격미달자 양태석 의회운영위원장은 사퇴하라"며 "민주당 의회운영위원장 후보였던 한은진 의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의회 정상화가 이뤄지는 즉시 양당이 거제시의회 회의규칙 개정을 위한 TF를 구성해 반복되는 의장단 선출 갈등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여야는 파행 장기화 끝에 의회운영위원회와 행정복지위원회 2석은 민주당 의원, 경제관광위원장은 각 정당 후보를 두고 경선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28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출신의 무소속 양태석 의원이 총 9표를 얻어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연이은 합의 파기를 규탄하며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사태가 커지자, 양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거를 통해 결정된 의회운영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고 남은 2석을 민주당이 맡는다면 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제안"이라며 일축했다.
신 의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양 의원의 사퇴에 관한 민주당 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외에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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