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신시내티에서 방출 위기… 빅리그 복귀는 아쉬운 성적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출신 데이비드 뷰캐넌(35·신시내티 레즈)이 메이저리그 복귀 후 하루 만에 방출 대기(DFA) 처분을 받았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닷컴은 1일(현지시간) 신시내티 구단이 브랜던 윌리엄슨을 40인 로스터와 현역 로스터에 포함시키기 위해 뷰캐넌을 방출 대기 조처했다고 전했다.

뷰캐넌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승격하여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2015년 10월 5일 이후 9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그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4회초에 등판하여 3⅓이닝 동안 2안타와 2볼넷을 허용하며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그의 뛰어난 성적 덕분에 그는 KBO리그에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는 23경기에 출전해 10승 3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하며 17차례 선발로 나섰다.

뷰캐넌을 로스터에서 밀어낸 왼손 투수 브랜던 윌리엄슨(26)은 지난해 빅리그 첫해에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신시내티는 팀의 로스터를 재편성하며 윌리엄슨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