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상금이 13억 3천만 원…신진서, 최초로 15억 원 돌파할까
유영규 기자 2024. 9. 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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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진서가 우승을 차지했던 용성전(우승 상금 3천만 원), YK건기배(6천만 원), KBS바둑왕전(2천만 원) 3개의 국내 대회가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남은 대회는 메이저 세계기전인 삼성화재배(우승 상금 3억 원)와 국내 기전인 명인전(7천만 원), 중국 갑조리그, KB바둑리그 등입니다.
신진서가 결승에만 오른다면 다른 기전 상금과 합해 15억 원을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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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 9단
한국 바둑의 절대 강자 신진서(24) 9단이 또 하나의 신기록에 도전합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세계 최강자의 위치를 지키는 신진서는 1일 현재 올해 상금 수입이 13억 3천만 원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은 기간 1억7천만 원만 추가하면 최초로 연간 상금 15억 원을 돌파하게 됐습니다.
7월까지 상금 8억 6천732만 9천800원을 기록했던 신진서는 한국기원이 아직 공식 집계를 하지는 않았으나 8월에만 무려 4억6천여만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지난달 신진서는 메이저 세계기전인 란커배에서 우승하며 180만 위안(약 3억 4천만 원)을 받았고 국내 대회인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도 우승 상금 7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국수산백 국제바둑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4천만 원의 수입을 올렸고 중국 갑조리그와 명인전 16강에서도 승리했습니다.
지난달 10승 1패의 엄청난 승률을 기록한 신진서는 최초로 5년 연속 10억 원 돌파도 일찌감치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15억 원 돌파 여부는 섣불리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신진서가 우승을 차지했던 용성전(우승 상금 3천만 원), YK건기배(6천만 원), KBS바둑왕전(2천만 원) 3개의 국내 대회가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남은 대회는 메이저 세계기전인 삼성화재배(우승 상금 3억 원)와 국내 기전인 명인전(7천만 원), 중국 갑조리그, KB바둑리그 등입니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삼성화재배에서 신진서가 우승하면 간단하게 15억 원을 돌파하게 됩니다.
물론 신진서가 아무리 최강자라고 해도 중국과 일본의 여러 고수들을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삼성화재배는 준우승 상금도 1억 원입니다.
신진서가 결승에만 오른다면 다른 기전 상금과 합해 15억 원을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기원 사상 연간 최고상금은 지난해 신진서가 기록한 14억 7천960만 원입니다.
한판 한판 둘 때마다 한국 바둑사를 새로 쓰고 있는 신진서가 최초로 연간 상금 15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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