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새 대표, 성희롱 및 사내 괴롭힘 사건 재조사...진상 규명한다 [MK★이슈]

금빛나 MK스포츠 기자(shine917@mkculture.com) 2024. 9. 2.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도어의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가 "최우선 과제는 조직 안정화"라며 내부 다독이기에 나서며, 성희롱 및 괴롭힘 피해를 호소했던 B 씨 사건도 재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선임 당일인 지난달 27일 어도어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구성원 여러분과 최대한 자주 직접 만나면서 원활하고 합리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등에 대해 상의하고 진행 과정을 공유하도록 하겠다"며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도어 김주영 신임대표 “최우선 과제는 조직 안정화”

어도어의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가 “최우선 과제는 조직 안정화”라며 내부 다독이기에 나서며, 성희롱 및 괴롭힘 피해를 호소했던 B 씨 사건도 재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선임 당일인 지난달 27일 어도어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구성원 여러분과 최대한 자주 직접 만나면서 원활하고 합리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등에 대해 상의하고 진행 과정을 공유하도록 하겠다”며 전했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선임 당일인 지난달 27일 어도어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구성원 여러분과 최대한 자주 직접 만나면서 원활하고 합리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등에 대해 상의하고 진행 과정을 공유하도록 하겠다”며 전했다. / 사진 = 어도어
유한킴벌리 인사팀장과 크래프톤 HR(인사관리) 본부장 등을 지낸 인사관리(HR) 전문가인 김 대표는 모회사 하이브의 CHRO(최고인사책임자)도 맡고 있다.

“최우선 과제는 조직 안정화”라고 강조한 김 대표는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는 하이브의 레이블 운용 원칙에 따라 어도어 역시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는 것”이라며 “민희진 님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고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으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안을 정리하고 정비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변화가 수반될 것”이라며 “그렇지만 이는 우리 어도어 구성원과 아티스트의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실하게 각자의 역할을 다해 준 어도어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 뉴진스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어도어는 한 퇴사자를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발언과 괴롭힘이 있었다는 의혹과 이에 대한 은폐·무마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재조사를 진행해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어도어 직원 B 씨는 어도어 재직 시절 임원 A 씨를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건으로 신고하고 퇴사했다. B 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 “신고했을 당시 적극적으로 A 씨의 혐의없음을 주장했고, 그 과정에서 나에게 온갖 모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사건은 혐의없음으로 종결되었으며 화근은 켜켜이 쌓인 불만으로 빚어진 문제라는 깨달음이 생겼다”며 B씨의 주장을 반박으나, B씨가 재반박에 나서면서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어도어는 대표 교체 이후 업무보고와 소통 창구로 업무용메신저 ‘슬랙’을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카카오톡으로 업무 지시가 이뤄졌고, 감사 과정에서 개인 카카오톡 대화에 담긴 민감한 대화들이 드러나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편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 해임 및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위임 계약 등과 관련해 “주주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이라고 반발했으며,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에 불과하며 “업무위임계약서상에 기재된 계약 기간이 2개월 6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어도어는 ”민희진 이사의 사내이사 임기에 맞추어 계약서를 보낸 것“이라며 ”임기가 연장된다면 계약은 그때 다시 재계약과 함께 진행해야 하는 일이다, 모든 등기이사가 다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