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불화설' 장본인 흔적 지웠다...맨유 '신입 MF' 등번호 공개→산초의 25번

오종헌 기자 2024. 9. 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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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우가르테는 제이든 산초의 등번호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가르테의 합류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우리와 2029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는 우가르테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우가르테는 맨유가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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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
사진=산초 SNS

[포포투=오종헌]


마누엘 우가르테는 제이든 산초의 등번호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가르테의 합류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우리와 2029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출신의 23살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과 탄탄한 수비력이 강점으로 평가 받는다. 2021년 스포르팅 리스본에 입단한 우가르테는 첫 시즌부터 리그 25경기를 소화하며 입지를 다졌다. 스포르팅에서 보여준 활약에 힘입어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2022-23 시즌에는 더욱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다. 우가르테는 리그 31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벤치에만 머물렀다. 그럼에도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있고, 지난해 3월에는 대한민국과의 친선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사진=PSG

지난 시즌을 앞두고 몇몇 팀들과 연결됐다. 첼시가 유력한 후보였지만 PSG가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PSG가 첼시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가르테는 데뷔 시즌 프랑스 리그앙 25경기에 출전했다. 리그 기준 1,935분으로 팀 내 6번째로 높았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 다음으로 미드필더 3위였다.


다만 확실하게 신임을 받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후반기로 가면서 파비안 루이스가 대신 그 자리에서 뛰기도 했고, 카를로스 솔레르 역시 선택을 받았다. 일단 첫 시즌을 마무리한 가운데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맨유

우가르테 역시 맨유행을 원했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는 우가르테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우가르테는 맨유가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선수 측에서 이적을 원하자PSG도 곧바로 우가르테가 없는 시즌 플랜을 준비했다. 앞서 프랑스 '레 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우가르테, 다닐루 페레이라, 노르디 무키엘레는 훈련에서 제외됐다. 세 선수 모두 올여름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전에 PSG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개막전부터 출전하지 않았다.


사진=맨유

당초 가장 큰 문제는 이적료였다. 그러나 PSG가 이적료를 6,000만 유로(약 887억 원) 수준까지 햐향 조정하면서 이적 합의가 임박했다. 또한 맨유는 스콧 맥토미니를 처분하면서 이적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로마노 기자는 "맥토미니는 나폴리의 프로젝트를 수락했다. 맨유와 나폴리의 이적료 협상도 이뤄졌다. 금액은 보너스 옵션 포함 3,000만 유로(약 443억 원) 정도다"고 언급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우가르테의 등번호도 공개됐다. 우가르테는 25번을 달고 뛴다. 기존 주인은 산초였다. 산초는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뒤 불화설에 휩싸였다. 이 때문에 전반기 대부분의 시간을 뛰지 못했고, 끝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 훈련장으로 돌아온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첼시로 떠난 상태다. 임대 신분이며 첼시가 리그 14위 안에 들면 완전 이적이 이뤄진다.


사진=맨유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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