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김고은과 친해지기까지 시간 좀 걸려" [MD현장]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스틸.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고은, 노상현이 촬영 중 친분을 쌓아간 비하인드를 전했다.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언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고은, 노상현이 참석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 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작품. 박상영 작가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탐정: 리턴즈', '미씽: 사라진 여자', '... ing' 이언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노상현은 "김고은 씨와 빠르게 친해졌나"라는 물음에 "내가 생각하기엔 조금 시간이 걸렸다. 아무래도 고은 씨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낯을 좀 많이 가린다. 그래서 첫 만남 때는 굉장히 낯을 정말 많이 가렸다"고 답했다.

이어 "고은 씨와 같이 감독님도 함께 뵀는데 술도 한 잔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우리가 사전답사 겸 한 번씩 뭉치기도 했다. 그런 만남들을 가지고 식사도 하고 술도 한 잔 하면서 천천히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감독은 "영화 속에 클럽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두 분 다 클럽을 안 다니시고 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 기회에 클럽을 즐기면서 친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노상현 또한 "본격적으로 촬영하면 굉장히 오랜 시간 붙어있지 않나. 그런 시간들을 가지면서 확 친해진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진행을 맡은 박경림이 "세 분의 성향이 비슷한 것 같다"라고 말하자 김고은은 "그래도 만나면 내가 리드했던 것 같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