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포스코 ‘법랑용 강판’ UL 솔루션즈 친환경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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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포스코와 재활용 소재로 공동 개발한 법랑용 강판이 세계 최대 안전 인증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포스코의 전로 공정에서 재활용 소재를 다량 용해하는 기술을 활용해 법랑용 강판을 공동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포스코와의 협업을 확대해 재생 법랑용 강판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냉장고 도어·세탁기 세탁통·식기세척기 내부 등에 재생 소재가 함유된 스테인리스 강판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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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IFA서 자원순환 노력 소개
삼성전자가 포스코와 재활용 소재로 공동 개발한 법랑용 강판이 세계 최대 안전 인증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양사는 국내에 판매하는 빌트인 오븐·전자레인지는 물론 냉장고·세탁기·식기세척기 등으로도 적용 제품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UL 솔루션즈로부터 ECV(Environmental Claims Validations)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ECV 인증은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사용률이나 유해물질 함유율 등 제품의 환경성 주장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해 부여하는 환경마크다. 제조 공정상 재생 소재 함유율에 대해 공정 심사 및 엔지니어 리뷰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인증 절차가 까다롭다.
삼성전자는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포스코의 전로 공정에서 재활용 소재를 다량 용해하는 기술을 활용해 법랑용 강판을 공동 개발했다. 재생 소재 함유율을 UL 솔루션즈가 인증하는 12%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법랑용 강판은 유리질 유약을 도포해 고온에서 구워내는 법랑 코팅에 적합한 강판이다. 법랑용 강판과 유리질의 장점을 결합해 주로 조리기기 내부 조리실 등에 널리 사용된다.
이 소재는 국내에 판매 되는 빌트인 오븐· 큐커 오븐·전자레인지 내부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포스코와의 협업을 확대해 재생 법랑용 강판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냉장고 도어·세탁기 세탁통·식기세척기 내부 등에 재생 소재가 함유된 스테인리스 강판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지속가능성존을 마련해 비스포크 AI 콤보에 적용된 재활용 소재와 폐전자제품 회수를 위한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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