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해외 4개 도시와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
대전시가 해외 4개 도시와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을 창립한다.
대전시는 3∼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식과 창립포럼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은 대전시가 세계 주요 과학도시간 교류 플랫폼을 제안해 만들어지는 기구다. 대전시와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시애틀시, 독일 도르트문트시, 스페인 말라가시 등 모두 5개 도시가 창립회원으로 참여한다. 창립행사에는 대만 신주시와 캐나다 퀘백주도 특별 초청도시로 참석한다.
이들 도시는 행사 첫날 창립선언식과 세계혁신도시포럼을 갖은 뒤 이튿날 도시대표자 회의를 통해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의 조직 구성과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한다.
대전시는 초대 회장 도시를 맡아 사무국을 두고 2년간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을 운영하게 된다. 회원 도시들은 2년에 한 번씩 세계혁신도시포럼과 도시대표자 회의을 열어 도시간 교류를 진행하고, 새로운 회장 도시를 선출한다. 회원 도시간 스타트업 진출 지원 시범사업 등 일상적인 교류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창립행사에는 회원 도시 대표자와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고, ‘글로벌 테크비즈데이’ 행사를 통해 도시간 기술 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이 각 도시의 혁신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회원 도시간 결속과 경제·과학 교류를 통해 동반 성장 비전을 공유하면서 국제사회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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