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자회사가 만든 '커플앱'…미국·일본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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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의 자회사 베스펙스가 커플 캘린더 앱을 갖고 미국과 일본 시장에 도전한다.
유료 기능 출시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익원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주원 베스펙스 이사는 "이번 프리미엄 유료 기능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더 건강하고 슬기롭게 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시그널링을 전 세계 커플들에게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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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서비스 30일 개시…"국내 다운로드 20만 돌파"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체외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의 자회사 베스펙스가 커플 캘린더 앱을 갖고 미국과 일본 시장에 도전한다. 유료 기능 출시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익원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스펙스는 커플 캘린더 앱 '시그널링'의 프리미엄 버전을 출시하고 오는 30일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베스펙스는 디지털 헬스케어·웰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베스펙스는 "'시그널링'이 프리미엄 유료 기능을 새롭게 출시해 미국과 일본에서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기준 출시 국내 다운로드 20만건을 기록한지 한 달만에 유료 기능을 추가하고 해외 진출에 나선 것이다.
시그널링은 커플들이 일정을 중심으로 중요한 건강, 상태, 기록, 계획 등을 관리하고 커플 간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추가한 기능은 ▲월경 캘린더: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파트너와 월경 주기를 함께 관리하게 함으로써 커플 간 건강 및 일정 계획에 도움 ▲외부 캘린더 가져오기: 구글 캘린더 등 외부 캘린더를 손쉽게 가져와 모든 일정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음 ▲광고 제거: 앱 사용 중 방해가 되는 광고를 완전히 제거해 깔끔한 사용자 경험 제공 등이다.
시그널링은 다양한 국가의 사용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목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다국어 지원 및 각 지역에 특화된 기능들을 추가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등 모바일 앱 선진 시장에서 수익화까지 연결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미 커플앱 시장에서 선두 그룹이 있는 상황에서 건강 관리 등의 차별화가 약할 수 있다는 이유다.
시그널링은 일부의 우려와 달리 이번 프리미엄 서비스 출시와 글로벌 진출을 통해 2026년까지 글로벌 사용자 1000만 명, 연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정주원 베스펙스 이사는 "이번 프리미엄 유료 기능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더 건강하고 슬기롭게 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시그널링을 전 세계 커플들에게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글로벌 사용자들에게도 사랑받는 웰니스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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