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의’ 화이트삭스, 10연패에 시즌 107패···팀 한시즌 최다패 기록, 역대 최다패도 눈앞
결국 팀 최악의 불명예 기록을 썼다. 이젠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팀이 되지 않으려는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는 싸움을 벌여야 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홈에서 영봉패를 당하며 시즌 107패째를 기록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일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2안타 빈공 속에 0-2로 졌다.
이로써 최근 10연패의 수렁에 빠진 화이트삭스는 시즌 107패(31승)째를 기록하며 1970년 구단 한 시즌 최다 패배(106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즌 세번째 두 자릿수 연패다. 화이트삭스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4승36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7회말 2사 1·3루의 유일한 득점권 기회를 잡았으나 미겔 바르가스의 좌익수 뜬공으로 무산됐다. 메츠는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떠오른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4회초 솔로 홈런과 9회초 스탈링 마르테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 승리했다.
현재 승률 0.225에 불과한 화이트삭스는 현대 야구 시대에서 1916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의 36승117패(0.235)를 넘어 최저 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1962년 뉴욕 메츠의 120패(40승·승률 0.250)를 넘어 최다패 신기록 달성의 굴욕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화이트삭스는 그레이디 사이즈모어를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으나 여전히 부진에 빠져있다. 사이즈모어 감독대행은 경기 후 “우리는 더 나은 야구를 하려고 날마다 싸우고 있을 뿐이다. 내 메시지는 여기에 와서 계속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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