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과기대 교수진 코로나19 후 첫 북한 복귀…"모두 외국 국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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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학기술대학의 외국인 교수진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북한을 떠난 지 4년 만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과기대의 외국인 교수진도 모두 북한을 떠났다.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 국경을 제한적으로 개방한 후 일부 러시아 관광객들과 중국 유학생들에게만 입국을 허가했으며, 서방 국적 외국인에게 상주 비자를 내준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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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평양과학기술대학의 외국인 교수진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북한을 떠난 지 4년 만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방북 예정자는 모두 외국 국적으로 우리 국적자가 없으며 구제척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드리기 어렵다"라고 2일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평양과기대 관련 동향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복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북한이 평양과기대 교수진에 입국 비자를 발급했다. 평양과기대는 북한의 교육성과 대한민국의 사단법인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이 공동으로 투자자해 설립한 대학으로 교수진은 한국계 미국인을 포함해 주로 미국·유럽 국적자로 구성돼 있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북한은 국경을 봉쇄했고 체류 중이던 외국인들을 모두 출국시켰다. 평양과기대의 외국인 교수진도 모두 북한을 떠났다.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 국경을 제한적으로 개방한 후 일부 러시아 관광객들과 중국 유학생들에게만 입국을 허가했으며, 서방 국적 외국인에게 상주 비자를 내준 것은 처음이다. 일부 외국 공관원과 국제기구는 아직 북한에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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