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자" 충북지역 시민단체, 기후정의행진 참가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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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2일 907 기후정의행진 참가를 선포했다.
충북참가단은 "빈곤층, 노동자, 농민, 평범한 시민들에게 기후재난은 더이상 사건이 아니라 일상"이라며 "기후불평등과 부정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충북지역시민사회단체와 충북내 다양한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907 기후정의행진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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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2일 907 기후정의행진 참가를 선포했다.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은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며 도민들의 행진 참여를 호소했다.
충북참가단은 "빈곤층, 노동자, 농민, 평범한 시민들에게 기후재난은 더이상 사건이 아니라 일상"이라며 "기후불평등과 부정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충북지역시민사회단체와 충북내 다양한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907 기후정의행진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역 기후정책의 문제점을 강력 비판했다.
지난 4월 발표된 충북도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대해 "얼마나 급하게 계획을 수립했는지, 탄소 배출량 데이터가 자료마다 일관되지 않게 나온다"며 "정책 수립의 기초가 되는 데이터조차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도의 기후정책이 수소연료전지 발전과 CCUS(탄소포집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주SK하이닉스 LNG발전소 등 신규 LNG발전소에 따른 탄소신규배출량을 탄소감축 계획 자체에서 배제했다며 "결국 도는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산업계에 책임을 묻지 못하고, 대기업의 탄소배출에 협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참가단은 이날부터 6일까지 동네방네 기후행동을 통해 기후재난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에 나서는 한편, 7일 서울 강남에서 열리는 907 기후정의행진에 참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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