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한투 김남구·삼양 김정수·영원무역 성래은’ 부회장 선임

강병한 기자 2024. 9. 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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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9월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앞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단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 등 3명이 부회장으로 새로 합류한다.

2일 재계 등에 따르면 한경협 회장단은 오는 9일 이들 3명과 만찬 회동을 하며 신규 부회장 3명에 대한 선임안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명이 회장단에 합류하면 한경협 회장단은 기존 12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난다.

김남구 회장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이끌고 있다. 김정수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자인 고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불닭볶음면을 개발해 삼양식품을 주요 수출기업으로 키웠다. 성래은 부회장은 아웃도어 패션업계인 영원무역 창업주 성기학 회장의 둘째 딸로, 2022년부터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한경협 회장단은 류진 한경협 회장과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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