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 가듯 편하게"…다목적 전기 사륜형이륜차 '마실카'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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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거리를 편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다목적 전기 사륜형이륜차 '마실카'가 최초 공개됐다.
사람들이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편한 복장으로 다니듯 마실카 역시 가까운 거리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배효수 연구조합 총장은 "'마실카'는 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의 사륜형이륜차로 국내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이모빌리티가 개발돼 많은 사람이 타고 다니는 사랑 받는 차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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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환경부 정식 인증…번호판 부착·보험 가입 통한 도로주행 가능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가까운 거리를 편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다목적 전기 사륜형이륜차 '마실카'가 최초 공개됐다.
국내 이모빌리티 개발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이모빌리티연구조합이 2일 마실카를 최초 공개했다. 마실카는 연구조합이 마실카 전용 '이모빌리티 플랫폼'을 바탕으로 6년에 걸쳐 독자 개발한 첫 번째 차량이다.
마실카는 마을을 뜻하는 방언 '마실'에 차를 뜻하는 영어 '카'를 합친 말로, 가까운 거리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뜻한다. 사람들이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편한 복장으로 다니듯 마실카 역시 가까운 거리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마실카는 바퀴가 4개 달린 오토바이 형태지만, 성능은 일반 사륜형이륜자동차와 다르다. 차량 중앙 바닥에 위치한 배터리팩이 무게중심을 낮춰주면서 주행 안전성을 높이고 차량 전복 위험성은 낮췄다. 최고출력은 10㎾, 최고속도는 시속 53㎞로 1회 충전시 76㎞ 주행이 가능한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돼 있다.
또한 일명 '사발이'로 불리는 전 지형 만능차(ATV)와 달리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정식 인증을 모두 획득했으며, 이륜차 번호판을 발부받아 도로 주행이 가능한 정식 차량으로 보험사를 통한 정식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만 16세 이상의 원동기 면허를 취득한 사람은 누구나 별도 교육 없이 바로 운전할 수 있다.
디자인은 1930년대의 고전적인 느낌을 강조했고, 외부 새시의 색깔과 형태 등을 자유롭게 변경 제작할 수 있다. 특히 관광, 순찰, 의료 등 다양한 목적에 맞게 차량 외관을 바꿔서 사용할 수 있다.
연구조합은 향후 클랜헌트와 협업해 마실카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클랜헌트는 마실카 판매와 수리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마실카를 수출도 추진 중이다.
마실카는 강원 횡성군 지역 거점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워케이션시티 이용객을 위한 공유 모빌리티로 우선 사용된다. 내년부터 횡성군 둔내면에서 마실카가 운영된다.
배효수 연구조합 총장은 "'마실카'는 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의 사륜형이륜차로 국내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이모빌리티가 개발돼 많은 사람이 타고 다니는 사랑 받는 차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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