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첫 RSU 지급…이동채 전 회장, 경영 복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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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그룹이 회사 성장의 결실을 소속 임직원들과 나누기 위해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내달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달 광복절 특별사면이 된 이동채 전 회장의 경영 복귀와 관련해 관심이 쏠린다.
2022년 11월 RSU 지급을 결정할 당시 이 전 회장은 "퀀텀 점프로 불릴 만큼 회사가 급성장한 원동력은 임직원들의 노력, 헌신, 열정이 절대적이었다"며 "모든 임직원이 주인 의식을 갖고 회사와 직원의 동반 성장을 지속하고자 주식 보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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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에코프로그룹이 회사 성장의 결실을 소속 임직원들과 나누기 위해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내달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달 광복절 특별사면이 된 이동채 전 회장의 경영 복귀와 관련해 관심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그룹은 2022년 9월 재직자 기준으로 총 2706명에게 RSU를 지급하기로 했다.
총 지급 주식 수는 25만4913주다. 절반인 12만7456주는 10월 지급하고, 나머지는 내년 1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되는 주식 수는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시 연봉의 15~20% 수준이다.
RSU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무상으로 직접 양도하는 방식의 주식 인센티브 제도다.
2022년 11월 RSU 지급을 결정할 당시 이 전 회장은 "퀀텀 점프로 불릴 만큼 회사가 급성장한 원동력은 임직원들의 노력, 헌신, 열정이 절대적이었다"며 "모든 임직원이 주인 의식을 갖고 회사와 직원의 동반 성장을 지속하고자 주식 보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성장의 결과물을 공정하게 나눠 사기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겠다는 의미다.
에코프로그룹의 행보와 함께 지난달 15일 광복절 특사로 석방된 이 전 회장의 향후 행보와 경영 복귀 시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지난해 5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5개월의 형기를 채웠다.
그의 사면으로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고전하고 있는 에코프로그룹이 경영 공백 리스크를 해소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지주자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고, 양극재를 생산하는 핵심 가족사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영업이익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6% 감소했다.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역시 영업손실 3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수요 둔화로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인 만큼 사업 전략 수정, 투자 속도 조절 등 오너의 빠른 판단과 결단이 절실한 시점이다.
업계에선 숨고르기 차원에서 이 전 회장이 당장 경영 일선 복귀보다 에코프로 최대주주(18.83%)로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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