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맛’으로의 초대···장수 ‘빨간색 음식 페스티벌’ 연다
한우·사과·토마토·오미자, 전북 장수군이 지역 대표 농축산물로 ‘빨간 맛’ 축제를 연다.
장수군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장수읍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2024 레드푸드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장수군이 앞세운 ‘빨간 맛’은 장수 특산품인 한우와 사과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다. 여기에 오미자와 토마토 등 붉은 식품을 상징하는 ‘레드 푸드’로 확대 적용한다는 의미를 담아 축제 명칭을 기존 ‘한우랑사과랑축제’에서 올해 ‘레드 푸드 페스티벌’로 새롭게 이름을 바꿔 치러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7개 분야 61개 체험 행사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장수군은 전국의 내로라하는 붉은 음식을 활용한 요리사 등을 초청해 ‘쉐프 요리 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장수군의 대표적인 4대 레드푸드인 한우, 사과, 토마토, 오미자를 활용한 ‘레드푸드 전국 가족요리 대전’과 ‘아빠와 스파게티 만들기’ 등 가족 간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체험들이 열린다.
행사 기간 한우파워 팔씨름 대회, 농촌에서의 피크닉, 토마토스파게티 만들기, 한우 곤포 나르기 등도 선보인다. 곤포는 곡물이나 볏단을 운반하거나 저장하기 편하도록 둥근 모양으로 압축한 것을 말한다. 멀리서 보면 모양이 마시멜로와 비슷해 ‘초대형 마시멜로’로 불린다.
장수의 붉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드푸드존’도 운영한다.
다섯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오미자’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토마토’까지 총 네 가지의 레드푸드를 활용한 음료·주류·간식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치를 계획이다. 먹거리 구역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축제장 주요 장소마다 다회용기 수거통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른 지역 축제에서 논란이 된 바가지요금을 없애기 위해 업체들과 사전협의로 ‘착한 가격’ 먹거리 존도 운영한다. 지난해 열린 축제에는 30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강민채 장수군 관광산업과장은 “올해 축제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된 고품질 장수 농특산물 우수성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오감을 만족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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