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중복원 관심” 시진핑 내년 방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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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이 내년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추진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시 주석 방한 문제와 관련 "고위급 교류에서 항상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이고, 그래서 계속 논의해 왔고,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에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도 APEC 정상회의가 좋은 기회가 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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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양국 교류 회복시 가능”
한중 양국이 내년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중단됐던 외교채널을 복원하고 지방정부 간 교류를 확대하면서, 정상 간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 복원을 선언하는 수순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시 주석 방한 문제와 관련 “고위급 교류에서 항상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이고, 그래서 계속 논의해 왔고,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에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도 APEC 정상회의가 좋은 기회가 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중국도 예년과 달리 정상적인 한중관계 복원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상호 고위급부터 실무급에 이르기까지 교류를 회복하면 언젠가는 시 주석도 방한할 수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것은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이 유일하다.
우리나라가 내년도 APEC 의장국을 수임하면서 시 주석이 방한할 환경이 조성됐다. APEC은 유엔총회, G20 정상회의와 함께 시 주석이 참석하는 주요 국제행사로 꼽힌다. 시 주석이 대형 다자외교 무대를 ‘G2 대좌’의 기회로 삼고 있는 가운데,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셈법이다. 다만 이 경우 양자 방문으로 일정을 추진하는지가 관건이다. 최은지 기자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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