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식품사막 해소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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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난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전주9·더불어민주당)이 8월26일 지역 내 '식품사막'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식품사막'이란 신선식품과 같은 필수적인 식료품을 쉽게 구할 수 없는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특히 고령화가 심화된 지역에서 그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온마을' 서비스를 식품사막 해결책으로 제시한 3명의 대학생은 지역 농민으로부터 신석식품을 조달하는 한편, 광고수익으로 '식료품 이동식 판매' 운영비를 충당하는 방식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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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난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전주9·더불어민주당)이 8월26일 지역 내 ‘식품사막’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식품사막’이란 신선식품과 같은 필수적인 식료품을 쉽게 구할 수 없는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특히 고령화가 심화된 지역에서 그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전북도 내 소멸 위기 지역에 위치한 행정리에서 음식료품 소매점이 부족해 고령층 주민들이 겪고 있는 식료품 접근성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이문수 농민신문 기자가 발제를 맡았으며, 최재용 도 농축산식품국장, 김광선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추부행 전남 고흥 거금도 농협 조합장, 오주현 숭실대학생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문수 기자는 발제에서 “농촌의 ‘식품사막’ 현상은 도시의 미래를 암시하며, 이는 단순한 불편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기존 자원을 활용하고 첨단기술을 접목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푸드트럭을 플랫폼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정토론에선 2024 전북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오주현, 유상은, 이승연 학생의 ‘이동식 식료품 판매 서비스’와 거금도 농협의 이동식 판매 서비스인 ‘화목장터’가 큰 관심을 받았다.
‘온마을’ 서비스를 식품사막 해결책으로 제시한 3명의 대학생은 지역 농민으로부터 신석식품을 조달하는 한편, 광고수익으로 ‘식료품 이동식 판매’ 운영비를 충당하는 방식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거금도농협은 2020년 사용 빈도가 낮은 3.5t 농산물 수송차량을 개조해 이동장터 운영을 시작했다. 취급품목은 가공식품 76종, 생활용품 24종을 합해 모두 100종에 이른다. 매주 2회씩 일정에 따라 23개 마을회관을 돈다. 연간 애용 고객수만도 4000~5000여명에 이른다.
좌장을 맡은 서난이 의원은 “전북자치도의 ‘식품사막’ 현상은 전국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소멸대응 기금을 활용하거나 이동식 판매 서비스에 대한 창업지원을 통해 다양한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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