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尹 귀 잡은 사이비 전문가, 누군지 궁금…정권 명운을 의료대란에 거나"

박태훈 선임기자 2024. 9. 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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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우파 논객인 전원책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독불장군식 밀어붙이기를 하고 있어 전통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난 29일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에서 보인 대통령의 독불장군식 밀어붙이기에 국민들이 완전히 절망했다"며 그 결과 "국민의힘 지지자 중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전(64%)보다 7%포인트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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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8.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보수 우파 논객인 전원책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독불장군식 밀어붙이기를 하고 있어 전통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료대란과 관련해 현장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 귀에 달콤한 소리로 정권을 망치고 있는 사이비 전문가가 누군지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난 29일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에서 보인 대통령의 독불장군식 밀어붙이기에 국민들이 완전히 절망했다"며 그 결과 "국민의힘 지지자 중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전(64%)보다 7%포인트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전 변호사가 언급한 여론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정브리핑에서 "무엇보다도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문제로 드러났다"고 한 전 변호사는 "우리 경제가 잘 돌아간다고 했는데 이창용 한은 총재와 금통위는 가계부채, 집값 폭등을 이유로 금리를 3.50%로 동결했다"며 경제 인식도 현실감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이어 "궁금한 게 의료 갈등, 의료 대란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에게 귀엣말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것"이라며 "사실상 힘이 있는 임기는 1년 반 정도밖에 안 남았는데 대통령은 하필이면 그 사람 말을 듣고 정권 명운을 여기에다 걸고 있냐"고 따졌다.

전 변호사는 "대통령께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자들이 '이건 이렇게 해야 됩니다' '10년 뒤에는 의사가 1만 5000명 정도 모자라니까 지금 2000명 무조건 늘려야 된다'고 속삭였다"며 "가르칠 교수도 부족하고 지방의대는 시설도 부족한 데 그런 건 검토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대통령 귀를 잡고 있는 이들에 대해 전 변호사는 "사이비, 가짜 전문가로 아부와 아첨에 아주 능한 자들이 엉터리 귀엣말을 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연찬회도 불참, 당정 갈등의 진짜 원인이 대통령에게 있는 건지 한동훈 대표에게 있는 건지 저도 헷갈린다"며 "권력을 가진 쪽에서 벽을 쌓으면 그 앞에 적들이 모인다. 성을 쌓으면 적들이 군대를 이루기 마련이기에 소통하고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하는데 대통령은 아직 그걸 못 하고 있다"고 윤 대통령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 소통이라고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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