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내년 예산 1조1천52억원 편성…농업스마트화 집중

김진방 2024. 9. 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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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025년 예산안(총 재정지출 기준)을 전년 보다 0.7% 증가한 1조1천52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밖에도 이상기후 등 기후변화 대응 농축산물 생산·수급 안정 지원(1천615억원), 고위험 병해충 방제 강화(696억원), 밭농업 기계화 등 농촌활력화(679억원), K-농업기술 글로벌 확산(640억원)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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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0.7% 증가…연구개발 분야 4.7% 늘려
농촌진흥청 전경 (전주=연합뉴스) 전북혁신도시의 농촌진흥청 전경. 2023.9.26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hinakim@yna.co.kr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2025년 예산안(총 재정지출 기준)을 전년 보다 0.7% 증가한 1조1천52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연구개발(R&D) 분야는 6천97억원으로 올해 5천823억원보다 4.7%(274억원) 증가했다.

농진청은 ▲ 미래대응 성장동력 확충 ▲ 식량 자급률 향상 ▲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 안정 ▲ 농업·농촌 활력화 등 핵심과제 성과 창출을 위해 예산을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농업 확산, 디지털 육종모델 개발, 푸드테크 산업화 지원에 1천380억원을 투입한다.

또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과원 구축 등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개발(38억원)과 지능형 정밀농업 생산시스템 보급 확대를 위한 노지 스마트 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사업(24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농진청은 식량자급률 재고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재배 안정성을 높인 가루쌀 신품종 육성과 수량성 향상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수입대체·수출용 한국형 장립종 벼 품종 개발과 용도별 맞춤형 밀·콩 품종, 논콩의 침수 피해 방지 기술 등 식량작물의 재배 안정성 강화에도 1천67억원을 투자한다.

국산 밀 생산 확대의 걸림돌인 이모작 재배 제약 요인 해결과 품질향상 등 소비 촉진을 위해 밀 자급률 확대 생산·소비 연계 핵심기술 개발에도 44억원을 신규로 투입한다.

이 밖에도 이상기후 등 기후변화 대응 농축산물 생산·수급 안정 지원(1천615억원), 고위험 병해충 방제 강화(696억원), 밭농업 기계화 등 농촌활력화(679억원), K-농업기술 글로벌 확산(640억원)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2025년도 예산안은 디지털 육종 등 첨단과학을 융복합한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과 현장 확산으로 우리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맞춰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밭농업 기계화,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급 안정 지원, 병해충 방제 등 현장의 애로 사항 해결을 통해 농업·농촌의 활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부연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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