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AE, 車·의료 등 수출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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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국가 중 첫 자유무역협정(FTA)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해 자동차를 비롯해 의료, 화장품 등의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수출 기업들에 관련 정보나 전문지식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CEPA) 주요 내용·우리 수출기업 인식 조사' 보고서에서 한-UAE CEPA 체결로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에 대한 관세가 최장 10년 내 철폐돼 해당 분야의 수출 촉진이 기대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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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국가 중 첫 자유무역협정(FTA)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해 자동차를 비롯해 의료, 화장품 등의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수출 기업들에 관련 정보나 전문지식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CEPA) 주요 내용·우리 수출기업 인식 조사' 보고서에서 한-UAE CEPA 체결로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에 대한 관세가 최장 10년 내 철폐돼 해당 분야의 수출 촉진이 기대된다고 3일 밝혔다.
또 온라인 게임·의료 등 서비스 시장이 개방되고, 국경간 데이터 이전 허용·전자적 전송물에 대한 무관세, 설비 현지화 요구 금지 등 디지털 규범도 높은 수준으로 합의되면서 K-콘텐츠의 현지 시장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작년 기준 UAE 수출의 6.5%를 차지하는 기타 차량용 부품에 대한 관세가 발효 즉시 철폐되면서 우리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의 직·간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 관세는 10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철폐될 예정으로, 현재 활발히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는 UAE의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한국과 경쟁하고 있는 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 등이 아직 UAE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한-UAE CEPA를 적극 활용해 시장 선점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CEPA를 활용하기에 아직 수출기업들은 정보나 전문적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협이 최근 3년간 UAE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 302곳을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UAE CEPA에 대해 '처음 들어봤다'는 응답(35.4%)이 '잘 알고 있다'는 응답(12.3%)보다 3배가량 많았다.
또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7.9%)이 한-UAE CEPA의 최우선 과제로 '수출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는 것'을 꼽았고 현지 시장 정보 제공(55.6%), CEPA 협정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 제공(49.7%) 등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강금윤 무협 수석연구원은 "UAE는 정상외교를 바탕으로 협력이 강화되고 있고 한류 효과도 두드러지는 매력적인 수출시장"이라며 "한-UAE CEPA 선점효과의 조기 실현을 위해 남은 비준 절차를 가속화하고, 기업 수요에 맞춰 홍보·지원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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