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CEPA 빠른 발효 통해 시장 선점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아랍에미리트(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수출 증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속한 발효와 수출 기업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한-UAE CEPA 주요 내용 및 우리 수출기업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협정 체결로 주력 품목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에 대한 관세가 최장 10년 내 철폐돼 수출 촉진이 기대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한-UAE CEPA 주요 내용 및 우리 수출기업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협정 체결로 주력 품목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에 대한 관세가 최장 10년 내 철폐돼 수출 촉진이 기대된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또 온라인 게임·의료 등 서비스 시장이 개방되고 국경 간 데이터 이전 허용 및 전자적 전송물에 대한 무관세, 설비 현지화 요구 금지 등 디지털 규범도 높은 수준으로 합의되면서 한국 콘텐츠의 현지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보고서는 2023년 기준 대UAE 수출의 6.5%를 차지하는 기타 차량용 부품에 대한 관세가 발효 즉시 철폐됨에 따라, 국내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의 직·간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하이브리드차(HEV), 전기차(EV) 관세가 10년에 걸쳐 순차 철폐될 예정으로 UAE의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한국과 경쟁하고 있는 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 등이 아직 UAE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한-UAE CEPA를 적극 활용하여 시장 선점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CEPA를 활용하기에 아직 수출기업들은 정보 및 전문적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무역협회가 최근 3년간 UAE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 302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UAE CEPA에 대해 ‘처음 들어봤다’는 응답(35.4%)이 ‘잘 알고 있다’는 응답(12.3%)보다 약 3배 많았다.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7.9%)이 한-UAE CEPA의 최우선 과제로 ‘수출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는 것’을 꼽았고 현지 시장 정보 제공(55.6%, 이하 복수응답), CEPA 협정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 제공(49.7%) 등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강금윤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한-UAE CEPA 선점효과의 조기 실현을 위해 남은 비준 절차를 가속화하고 기업 수요에 맞춰 홍보 및 지원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