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로 물든 성수 '더프리뷰 성수'

【 앵커멘트 】 연중 미술계 가장 큰 행사인 키아프와 프리즈 아트 페어를 앞두고 핫플레이스 '성수'가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가련한 윤곽선과 디테일의 경계가 모호한 얼굴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김인혜 작가는 희로애락을 오가는 표정과 같은 일상적인 것을 지워 무표정한 얼굴을 통해 그 너머를 보게 합니다.

지 갤러리는 양면적이고 모순되는 지점에 대한 비판 의식을 드러내는 허수연과 디지털 이미지와 현실과의 간격에 대해 집중하는 장효주의 작업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이다경 / 지 갤러리 큐레이터 - "허수연 작가 같은 경우는 재료가 주된 목적인데, 버려지는 영수증이나 신문 잡지 등을 갈아서 죽을 쓴 다음에 오일 물감들을 묻혀서 입체적인 느낌도 있고 색감도 몽환적인 느낌."

성수동이라는 공간이 주는 신선함과 새로움, 참신함에 집중한 이번 전시는 MZ 세대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퍼포먼스와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문성빈 / 경기도 성남시 - "자주 못 보는 신진 작가들이 매우 많고 세계가 다양하고 표현하는 방식도 굉장히 다양하더라고요. 예술적 식견을 높이는 데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미리보기'를 의미하는 '프리뷰'로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아트페어의 문턱을 낮추며 상생 협력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더프리뷰 성수가

창작자와 수요자, 유통 플랫폼 중심의 최근 미술시장 트렌드를 이끌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