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바치와 계약 연장한 클리퍼스, 안쪽 전력 중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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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골밑을 확실하게 유지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클리퍼스가 이비차 주바치(센터, 213cm, 109kg)와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주바치와 계약기간 3년 5,86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클리퍼스는 이번 계약을 팀의 근간을 좀 더 공고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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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골밑을 확실하게 유지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클리퍼스가 이비차 주바치(센터, 213cm, 109kg)와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주바치와 계약기간 3년 5,86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2025-2026 시즌부터 적용되며 별도의 옵션이 들어가지 않는, 전액 보장되는 조건으로 파악된다.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의 연봉(약 1,174만 달러)을 더해 4년 총액 7,000만 달러의 계약을 품었다.
주바치와의 연장계약은 일찌감치 예고됐다. 큰 폭은 아닐 수 있으나 해마다 발전하고 있는 데다 아직도 20대 중반의 어린 선수이기 때문. 무엇보다, 클리퍼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데다 수년 동안 꾸준히 팀의 골밑을 지킨 만큼, 그와 함께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 클리퍼스는 이번 계약을 팀의 근간을 좀 더 공고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
클리퍼스는 이번 여름에 폴 조지(필라델피아)의 이적을 막지 못했다. 그에게 카와이 레너드와 상응하는 계약(3년 1억 5,000만 달러)을 안기길 원치 않았기 때문. 그러나 제임스 하든과 재계약(2년 약 7,000만 달러)을 체결했고, 외부에서 데릭 존스 주니어(3년 3,000만 달러)를 붙잡으면서 부족하지만 조지의 빈자리를 채웠다. 니콜라스 바툼(2년 960만 달러)도 복귀한다.
관건은 역시나 골밑이다. 클리퍼스는 주바치라는 준수한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나, 그를 뒷받침할 만한 백업 센터 부재에 시달렸기 때문. 이번에도 모 밤바를 품었고, 카이 존스와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전반적인 무게감은 뒤질 수밖에 없다. 조지의 이적에도 포워드는 여전히 두터운 전력을 구축하고 있으나, 센터진 구성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럴수록 이번 연장계약이 시사하는 바는 클 수밖에 없다. 주바치는 지난 2018-2019 시즌 중반부터 클리퍼스에서 뛰고 있기 때문. 레너드와 바툼보다 클리퍼스에서 보낸 시간이 많다. 하물며 조금씩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팀의 현재이기도 하지만 미래이기도 한 만큼, 클리퍼스는 장기간 전력을 유지할 기틀을 마련했다.
그는 지난 시즌 68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6.4분을 소화하며 11.7점(.649 .--- .723) 9.2리바운드 1.4어시스트 1.2블록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출장시간이 이전 시즌보다 소폭 하락했음에도 뒤지지 않는 생산성을 자랑했다. 평균 리바운드가 다소 줄었으나,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렸다. 세 시즌 연속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졌다.
지난 시즌에만 23번의 더블더블을 엮어내며 활약했다. 그가 더블더블을 만들었을 때, 클리퍼스는 15승 8패의 준수한 성적을 자랑했다. 그가 12리바운드+를 잡았을 때는 9승 5패로 상당히 선전했다.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한편, 지난 1월 초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리바운드 하나가 모자라 아쉽게 ‘20-20’을 달성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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