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강서 물고기 집단 폐사…상류 물 부족 원인 추정

차근호 2024. 9. 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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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강 상류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관할 구청이 원인을 찾고 있다.

2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수영강 상류 동천교와 세월교 사이에서 잉어 등 물고기 200여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운대구와 금정구 등 관할 지자체는 죽은 물고기를 뜰채로 수거하고 원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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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청 [해운대구 제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수영강 상류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관할 구청이 원인을 찾고 있다.

2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수영강 상류 동천교와 세월교 사이에서 잉어 등 물고기 200여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죽은 물고기가 썩으면서 심한 악취까지 진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구와 금정구 등 관할 지자체는 죽은 물고기를 뜰채로 수거하고 원인을 찾고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수질오염이 원인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고, 현재 갈수기 물 부족과 수온 상승이 이유일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수영강 상류 일부 구간에 현재 물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잉어가 상·하류를 오과는 과정에서 물이 적은 구간에 갇혀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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