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독재 미화 역사교과서 통과는 역사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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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대대표가 2일 우편향 지적이 나온 한국사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한 데 대해 "분명한 역사쿠데타 시도"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안부를 축소하고 독재를 장기 집권으로 미화하고 친일파를 옹호하는 역사교과서가 은근슬쩍 검정을 통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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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발간 따라해"
"즉시 검정 취소하고 책임자 문책하라"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대대표가 2일 우편향 지적이 나온 한국사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한 데 대해 "분명한 역사쿠데타 시도"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안부를 축소하고 독재를 장기 집권으로 미화하고 친일파를 옹호하는 역사교과서가 은근슬쩍 검정을 통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새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이 검정을 통과했다. 이 중 한국학력평가원의 교과서는 이승만 정권에 대해 '독재'라는 표현을 쓰지 않아 보수적 시각으로 현대사를 서술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친일·매국 뉴라이트가 이 정권의 기본 역사관이고 국정의 핵심 철학이냐"며 "헌법을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부에 매국노가 얼마나 판을 치고 있길래 친일 굴종 외교로 일관하고,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고 주장하며, 아예 일본 정부가 역사 왜곡 교과서를 펴내는 것까지 따라하고 있는거냐"라며 "이러다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땅, 동해는 일본해라고 표기할까 두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들을 왜곡된 역사 인식으로 세뇌시켜 식민지배를 합법화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말살하려는 의도가 아닌 이상 이런 역사 왜곡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할 수 없다"며 "정부는 즉시 검정을 취소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했다.
'일본의 독도 방어 훈련 중단 요구가 드러난 것'에 대해 "독도지우기 원인 제공은 누가 하고 있냐"며 "우리 정부의 대일 저자세 굴종외교가 아니었다면 일본이 저렇게 노골적으로 나올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독도 방어 훈련도 비공개로 하고 규모도 대폭 줄였는데, 대통령실은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를 왜 야당이 의심하는 것인지 저의를 묻고 싶다고 적반하장격으로 나오고 있다"며 "영토를 수호하는 것은 대통령의 헌법상 책무이고, 독도를 일본에 넘길 작정이 아니라면 단호하게 대처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선 "참으로 치졸한 정치보복"이라며 "검찰의 전직 대통령을 향한 정치 보복은 전형적인 망신 주기이자, 국정 실패에 대한 국민의 여론과 관심을 돌리려는 눈속임 공작 수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건희 앞에서는 휴대전화까지 반납하면서 황제 출장 조사를 한 검찰이 야당 인사들과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벽 앞에 평등을 주장한다"며 "그렇다고 해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까지 수많은 범죄 의혹이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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