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유일 원핸드 백핸더' 디미트로프, 5년 만에 US오픈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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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세계 9위)가 2024 US오픈 남자단식에서 5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디미트로프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국립 테니스장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세계 6위)에게 6-3 7-6(3) 1-6 3-6 6-3으로 3시간 39분 만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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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세계 9위)가 2024 US오픈 남자단식에서 5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디미트로프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국립 테니스장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세계 6위)에게 6-3 7-6(3) 1-6 3-6 6-3으로 3시간 39분 만에 승리했다.
디미트로프는 온코트 인터뷰에서 "첫 두 세트 동안은 꽤 잘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리듬을 조금 잃기 시작했고 루블레프가 그냥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 "인내심을 가져야 했고 오늘 나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경험과 관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미트로프의 절친이자 여자 테니스 레전드 중 한 명인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도 관중들과 함께 그를 열렬히 응원했다.
디미트로프는 2019년 한차례 US오픈 준결승에 오른바 있다. 올해가 14번째 출전인 디미트로프는 2019년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다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디미트로프는 2017년 ATP 파이널스 우승하며 세계 3위에 오른 뒤 극심한 장기 침체에 빠졌고 올해 1월 호주 브리즈번인터내셔널에서 약 7년 만에 투어 우승에 성공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올해 4월 다시 톱10에 진입한 디미트로프는 지난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과거 베이비 페더러(Baby Federer)로 불리며 수려한 원핸드 백핸드를 구사하는 디미트로프는 현재 톱10 선수 중에서 유일한 원핸드 백핸드 선수로 활약 중이다.
루블레프와 통산 8번째 맞대결을 펼친 디미트로프는 한 번의 타이브레이크 끝에 첫 두 세트를 선취했다. 루블레프가 3세트에서 디미트로프의 첫 서비스 공략에 성공했고 자신의 서비스게임에서 디미트로프에게 단 두 포인트만 내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루블레프가 약 1시간 9분 만에 세트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디미트로프가 마지막 5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균형을 깨뜨렸고 두 번의 브레이크포인트를 모두 침착하게 방어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디미트로프는 8강에서 프랜시스 티아포(미국, 세계 20위)와 알렉세이 포피린(호주, 세계 28위) 중 승자와 맞붙는다.
2년 연속 US오픈 8강에 오른 프리츠
미국 No.1 테일러 프리츠(세계 12위)도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에서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세계 8위)에게 3-6 6-4 6-3 6-2로 승리하며 2년 연속 8강에 진출했다.
프리츠는 올해 프랑스오픈을 제외하고 호주오픈, 윔블던 그리고 US오픈에서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상대전적 0승 2패로 열세였던 루드에게 통산 첫 승리를 거뒀다.
2022년 준우승자 출신 루드는 작년 2회전 탈락에 이어 올해 16강에서 떨어지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프리츠는 1세트에서 루드보다 2배 넘는 15개의 언포스드에러를 기록하며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2세트에서 서브에이스 10개를 기록하며 자신의 서비스게임에서 리듬을 찾기 시작했고 이어진 3,4세트에서 한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프리츠는 8강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세계 4위)와 만난다. 즈베레프는 16강에서 브랜든 나카시마(미국, 세계 50위)에게 3-6 6-1 6-2 6-2로 승리하며 투어 통산 450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즈베레프는 2020년 준우승에 올랐으며 올해 윔블던을 제외하고 호주오픈 4강,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기록하며 그랜드슬램 무대에서 커리어 통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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