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불황' 제주 체불임금 5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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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올해 제주지역의 체불임금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에 따르면 7월 기준 체불임금 신고액은 총 194억6천8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7월) 128억8천300만원과 비교해 51.1% 증가했다.
올해 체불임금 신고액 중 187억8천900만원(96.5%)은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 중재 등을 통해 처리됐지만 6억7천700만원 가량의 임금은 여전히 지불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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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올해 제주지역의 체불임금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에 따르면 7월 기준 체불임금 신고액은 총 194억6천8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7월) 128억8천300만원과 비교해 51.1% 증가했다.
올해 체불임금 신고액 중 187억8천900만원(96.5%)은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 중재 등을 통해 처리됐지만 6억7천700만원 가량의 임금은 여전히 지불되지 않고 있다.
체불임금으로 처벌된 고용주는 3천91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천563명 대비 52.8% 늘었다.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도 2천661명으로, 전년(1천946명)과 비교해 36.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전체 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도소매·음식·숙박업 16.5%, 금융·부동산·서비스업 16.4% 순이다.
제주도는 관련 기관과 회의를 열어 추석 대비 체불임금 해소에 나서고 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도와 유관기관 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를 해 체불임금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노동자들이 풍성하고 훈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체불임금 예방과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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